'저는 그들의 땅을 지키기 위하여 싸웠던 인디안들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백인들이 그들의 신성한 숲에 도로를 만들기 위하여 나무들을 잘랐습니다. 매일밤 인디안들이 나가서 백인들이 만든 그 길을 해체하면 그 다음 날 백인들이 와서 도로를 다시 짓곤 했습니다. 한동안 그 것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숲에서 가장 큰 나무가 백인들이 일할 동안 그들 머리 위로 떨어져 말과 마차들을 파괴하고 그들 중 몇몇을 죽였습니다. 그러자 백인들은 떠났고 결코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 (브루스 개그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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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2, 2010

Text Fwd: Pyeongteak and the USFK Strategic Flexibility

# The below is the talk writing by Mr. Kang Sang-Won (Director of the Pyeongtaek Peace Center) upon the ‘No Base Learning and Solidarity Program-Korea' (June 14 to 20, 2010).’ His bio can be seen at the bottom of the writing. His another writing in April 2009 can be seen here. Translation will come later.

# 아래는 평택 평화 센터 강상원 소장님께서 '기지 반대 배움과 연대_한국 방문 프로그램' (2010년 6월 14일~20일) 관련, 준비하신발제문입니다. 약력은 글의 말미에서 볼 수 있읍니다. 강상원 소장님의 2009년 4월 기사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읍니다. 번역은 나중에올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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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문] 평택과 주한미군의 전략적유연성

강상원(평택평화센터 소장)

서울특별시 면적의 1/13, 41만명이 살고 있는 경기도 최남단 평택시는 교통의 요충지, 도농복합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미군기지와 기지촌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주둔하고 있는 외국군대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대규모 미군기지 확장으로 그 모습과 역할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평택의 미군기지는 ‘오산기지’와 ‘안정리기지’다.

오산기지의 정식명칭은 ‘Osan Air Base’, 오산기지는 평택시 신장동, 서정동, 서탄면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평택기지이다.

그러나 한국전쟁이후 주둔하게 된 미군이 발음이 쉬운 인근 지역의 지명을 따 오산기지라 이름 붙였고 60년 넘게 그렇게 불리고 있다.

오산기지, 즉 평택미공군기지는 미 태평양사령부 산하 제7공군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핵심 시설로 여의도면적과 비슷한 291만평의 부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7천여 명의 미군과 종사자가 주둔하고 있다.

평택미공군기지의 정문을 지나 철조망을 따라 걷다보면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마을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구(舊)장터 마을이다. 시장이 설만큼 번화한 마을이었지만 활주로가 건설되고 전투기가 날아다니며 내뿜는 끔찍한 소음 때문에 주민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결국 2004년 미군기지 확장계획으로 남아있던 주민들마저 집단이주한 지금 을씨년스러운 마을 모습만 남아있다.

현재 평택미공군기지에서는 또하나의 활주로를 만들기위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곳은 지난 2004년, 미군기지확장계획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소음민원을 해결하기위한 소음완충지역이라며 환경영향평가도 받지 않았었다.

새로운 시설을 설치할 경우 마땅히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함에도 국방부는 이미 미군에게 공여된 부지이기때문에 한국정부가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한심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그렇다면 평택미공군기지 인근의 주민들은 미군기지로 인해 어떤 피해를 받으며 살아왔던 것일까?

평택미공군기지에는 전투기등 각종 항공기가 일일평균 170회이상 이출격을 하고 있으며 소음도는 66-90wecpnl이다. wecpnl은 항공기 소음측정단위로 월평균측정치이며 전폭기가 이출격할 순간소음도는 110db을 넘는다.

미국내에서는 엄격히 규제를 받는 각종 환경조항이 유독 외국군대에서만은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평택미공군기지의 서쪽에 위치한 금각리 마을앞에는 1등급 폭약이 저장되어있는 28개동의 탄약고가 있다. 1등급폭약은 화재발생시 소화를 포기하고 대피해야할 정도의 위험성을 갖고 있지만 불과 마을에서 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회화리마을 앞에는 8문의 육중한 콘크리트장벽뒤로 페트리어트 미사일(pac3)이 북쪽을 향해 포문을 드리우고 있고 그 너머로는 정체불명의 민간항공기도 이착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안정리기지는 평택미공군기지에서 남쪽으로 약 13km 떨어져있다. 팽성읍 안정리,송화리 일대에 위치한 안정리기지는 일제시대 일본군이 사용하던 군사시설을 미군이 계속 사용하면서 확장해왔다.

훈련 중에 전사한 미군의 이름을 따 Camp Humphreys라 부르고 있으며 주한미군사령관을 맡고 있는 주한미육군사령부가 있는 주한미군의 핵심 군사시설이며, 경기북부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육군 2사단병력도 이곳으로 이전해올 예정이다. 총166만평의 부지에 아파치, 시누크 등 전투수송헬기와 전투 병력 5천여 명이 주둔하고 있다.

캠프험프리즈에 인접하여 기름유출, 헬기로 인한 소음, 진동피해를 입고 있는 송화리마을이 나온다. 송화리 주민들은 2009년 2월 25일 시누크헬기의 저공비행으로 마을가옥 10여 채의 지붕과 담장, 기와장이 무너지고, 장독과 자동차가 파괴되는 사고를 입었다.

마을주민들은 부대장에게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었고 훈련중에 벌어진 사건이라며 피해금액도 한국정부가 부담해야했다.

캠프험프리즈에는 논과 밭작물로 장관을 이루던 황새울, 도두리들판 293만평에 미군기지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평택에 100년가는 미군기지를 만들겠다는 주한미군이 이곳에 쏟아붓는 흙의 양만도 1100만㎥. 25톤 덤프트럭으로 110만대분량이다.

주한미군은 한반도를 비전투지역으로 분류하면서 주둔기간을 연장하고, 가족을 동반한 안정적 주둔체제로 전력개편작업을 하고 있다.

늘어난 주택의 수요에 맞춰 주택을 건설해야하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민간기업이 주택을 건설하고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사업체는 미군측에 안정적인 이윤보장을 위해 35년간의 임대기간을 보증해줄것을 요구하였지만 거절하자 한국정부가 임대수입을 보증해주고 말았다.

공사현장엔 7-8그루의 소나무군락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곳은 대추리마을회관앞 소나무숲에서 서식하던 천연기념물 324호 솔부엉이의 대체서식지로 조성해놓은 곳이다. 대체서식지가 공사현장 한복판에 조성되어 있고, 그 소나무마저 죽어가고 있었다. 대체서식지를 조성한 이후 솔부엉이의 자취는 찾아볼 수 없다.

이렇듯 미군기지 확장사업은 주민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동식물들의 삶의 터전도 빼앗아가버렸다.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은 수십년간 바닷물이 들어온 갯벌을 개간해 농지를 만들었지만 일방적인 미군기지 확장계획이 발표되면서 2002년부터 4년 동안, 937일간 촛불을 들고 정부와 미국을 상대로 미군기지확장반대 운동을 벌였다. 정부는 지장물조사, 토지강제수용결정, 행정대집행으로 주민들을 쫓아냈고 결국 주민들은 935일 동안의 투쟁을 끝으로 고향땅에서 쫓겨나야했다.

마지막까지 고향땅을 지키기 위해 저항했던 주민들은 고향땅에서 8km떨어진 팽성읍 노와리에 평화마을을 조성하였다. 그곳에는 고향을 지키고자 했던 대추리 주민들의 역사와 미군기지 확장을 막기 위해 함께 했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평택에는 평택미공군기지 인근에 위치한 알파, 매그넘 탄약고와 평택역에 수년간 방치되어 있는 미군시설,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진 캠프험프리즈 철도수송사무소가 있다. 또한 캠프험프리즈 부근에는 미군실탄사격장과 아름다운 숲길 곳곳을 점령한 야전훈련장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평택은 미군기지 확장계획에 따라 평택미공군기지 64만평, 캠프험프리즈 293만평이 늘어나 여의도면적의 3.2배에 해당되는 총 814만평의 부지가 미군기지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평택시 전체면적의 약8%에 해당된다.

주둔인원도 1만2천여 명에서 7만5천명으로 늘어난다.

그 어떤 도시도 평택시만큼 넓은 면적을 군사기지가 사용하고 있는 곳은 없다.

대부분의 미군기지를 이곳 평택으로 집중시키는 목적은 한반도 붙박이 군대가 아닌 미국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어느 지역, 어느 나라든지 이동할 수 있는 유연한 체계로 바꾸는데 목적이 있고, 이것이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의 핵심내용이다.

이제 평택의 미군기지들은 미군의 군사적 패권을 위한 동북아시아지역의 최대의 전진기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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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g, Sang-Won is the director of the Pyeongtaek Peace Center. He has been a co-executive chair of the Pan-Civic Committee of the Pyeongtaek against the Expansion of the U.S. Bases, composed of the various civil organizations in the areas of the Pyeongtaek, after the government announcement of the plan of the expansion of the U.S. bases. He purchased the ‘rice fields for peace’ of 2000.3 m² size, in the planned area of the US base expansion, and tried to block the expansion of the base with the village people. But the South Korean government enforced the land through the force of police and military and made the area as the U.S. base. Pyeongtaek Peace Center was made on October 20, 2007, initiated by those ‘Landowners for Peace’, in the collective hearts for not-ending struggle of the Pyeongteak._ tico1031(at)hanmail.net

# 강상원평택평화센터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2002년 미군기지확장계획 발표이후 평택지역 제시민사회단체의 연대조직으로 결성된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미군기지확장예정지에 2000.3제곱미터(약605평)의 <평화의 논>을 구입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연대하여 미군기지확장을 막아내고자 투쟁하였으나 대한민국정부는 경찰과 군대를 앞세워 생명의 땅을 강제수용하고 미군기지로 조성하였다. 그 <평화의 논> 평화지주들이 '미군기지확장반대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마음을 모아 초동주체가 되어 2007년 10월 20일 결성된 조직이다._
tico1031(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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